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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3 밀리의서재 [ 아무튼, 요가 | 박상아 에세이 리뷰 ] _ 아무튼요가

by 호맹맹 202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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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하세요, 호맹입니다 😊

오늘은 요즘 제 관심사와 딱 맞아떨어진 에세이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아무튼, 요가입니다.


 

 

 

 ⭐ ⭐ ⭐

 

얼마 전부터 요가를 시작했어요. 1달권 8번 출석 중 현재 3번째 출석을 한 요가 왕초보입니다 🧘‍♀️

선생님이 말하는 자세가 뭔지도 모르겠고,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힐끔힐끔 쳐다보며 겨우 따라가는 중이었어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요가라는 운동이 원래 이렇게 불친절한 건지 궁금해서 요가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아무튼, 요가를 만나게 됐어요.

 

뉴욕에서 생활하다가 시간은 많고 돈은 없던 상황에서, 친구의 손길로 단돈 5달러짜리 요가원에 발을 들이게 된 작가님의 이야기예요.

그렇게 얼떨결에 시작한 요가가 점점 진지해지고, 결국 평생의 업으로 삼게 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예요.

관심사와 타인의 삶을 동시에 엿볼 수 있어서 그런지 술술 잘 읽혔어요.

(사실 에세이 류는 거부감이 들어서 안좋아하는 편인데 술술 읽혔어요! 한 편의 소설과 같은 삶을 사신 작가님..)

 

마침 요즘 제 길이 맞는지, 너무 흘러가는 대로만 오진 않았는지 고민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묘한 확신이 생겼어요.

내가 가는 길, 내가 밟고 있는 길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요.

저는 평소에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이유 없는 사건은 없다고. 안 그러면 너무 억울하니까요 ㅎㅎ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고 하지 않나요.

작가님은 뚜렷한 목표도 없이 뉴욕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요가를 만났고, 그게 결국 삶의 방향이 됐잖아요.

어쩌면 한 분야를 박사까지 하고 있는 저도, 그녀와 얼핏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작가님처럼 10년 뒤, 30년 뒤의 나를 다이어리에 적어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책을 읽고 나서 요가 수업이 달라졌어요!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은 날 수업이 그 전 두 번의 수업보다 훨씬 달랐어요.

두 번의 수업을 들어봐서 그런지 해봤던 자세라 덜 막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내 몸에 더 집중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선생님 따라가기 바빴던 처음과는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았달까요.

혼자서 예습 복습도 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어요.

언젠가는 작가님처럼 꾸준히 수련해서, 제주도의 한주훈 요가원에도 꼭 가보고 싶다는 작은 버킷리스트도 생겼고요 🌿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요가를 막 시작한 초보
  •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고민되는 분
  • 타인의 삶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싶은 분
  • 가볍고 따뜻하게 읽을 에세이 찾는 분

 

짧고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예요. 거창한 인생 교훈보다는 누군가의 일상을 옆에서 함께 걸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요가를 시작했거나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공감되며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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